ABL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대성은 지난 9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 원정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은 뒤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자세한 상황은 이렇다. ☞구대성 퇴장 상황 동영상 링크
구대성은 7-3으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피안타 3개로 2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마치 월딩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구대성은 마지막 투구가 볼 판정을 받자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갔다. 이어 손가락으로 홈플레이트에 선을 그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결국 주심 그렉 켄트는 퇴장 명령을 내렸고, 구대성은 관중석을 향해 들고 있는 공을 던진 뒤 뒤돌아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일단 구대성은 7-5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관중석에 공을 던진 것에 대한 처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ABL 홈페이지는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