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요계가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대거 출격으로 뜨거웠다면, 11월은 잇따라 컴백하는 걸그룹들의 경쟁으로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AOA·헬로비너스…男心 잡는 데는 역시 '섹시?'
컴백무대에서 누트톤 의상을 입고 각선미가 강조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헬로비너스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경쟁자들을 긴장시켰다.
이미 '짧은 치마', '단발 머리'로 男心을 단박에 사로잡은 AOA는 한층 더 성숙된 매력을 품고 돌아온다. 신곡 '사뿐사뿐'의 콘셉트는 '캣우먼'. AOA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에 맞는 7인 7색 코스튬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표 섹시 걸그룹으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사전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AOA의 신곡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 '청순' 에이핑크·러블리즈…'실력파' 마마무까지
소속사 측은 "여인으로 성숙해져 가는 에이핑크의 아련한 감성을 주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금까지의 보여준 모습에 우아함과 성숙함을 더 하면서 더욱 고급스러운 에이핑크를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핑크가 꽉 잡고 있는 '청순' 이미지에 도전장을 던지는 이들도 있다. 그 주인공은 인피니트 소속사에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이들은 교복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컷만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으며 데뷔 전부터 新기대주로 급부상 중이다. 또 윤상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일 'Mr, 애매모호'로 실력파 걸그룹의 탄생을 알린 마마무도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20일 신곡을 발표한다. 커밍순 이미지 컷을 공개하며 기습적인 컴백 소식을 전한 이들은 한층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변신,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1월, 저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컴백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걸그룹들. 어떤한 콘셉트의 곡과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