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오승환'있는데 '후지카와'까지 복귀?

한신 구단주, 후지카와의 복귀 강렬 희망

오승환(32)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스가 최고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34)의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7일 "한신의 구단주가 후지카와의 복귀를 강렬하게 바란다"고 전하면서사카이 신야 구단주는 "후지카와는 한신 타이거스의 보물이며"그가 일본으로 돌아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도 “한신이 후지카와에 최고 대우를 함은 물론 나카지마 히로유키(32) 최대 4년 12억 엔이라는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한신 마무리로 활약한 후지카와와 내야수 나카지마는 올 시즌 종료 후 소속팀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FA 선수로 공시됐다.

후지카와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일본 구단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2012년 후지카와가 한신에서 받았던 연봉 4억엔 정도를 후지카와 연봉으로 책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전했다.

후지카와는 2012년까지 개인 통산 220세이브를 거두며 한신 마무리로 활약했으며 오승환은 후지카와의 등번호 22번을 이어받았다.

후지카와가 한신으로 복귀할 경우, 올시즌 39세이브(2승 4패 평균자책점 1.76)를 올리며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과의 투수진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사카이 구단주는 "후지카와가 한신으로 돌아온다면 그의 뜻에 따라 선발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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