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주민들 전기장판으로 겨울난다

(이미지비트 제공)
임대아파트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겨우내 난방을 켜지 않고 전열기를 이용해 추위를 견딘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4만3천500여가구 가운데 약 2%에 해당하는 3천20가구가 난방비를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난방비가 나오지 않은 가구들 가운데 70%인 2천 135가구는 개별 난방기기를 사용하면서, 아파트의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SH공사는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료 지원으로 전기로 난방을 대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기때문"으로 분석했다.

난방비가 전혀 나오지 않은 다른 이유는 계량기 결함이 7.4%, 부재 미확인이 14%를 차지했다.

SH공사 임대아파트의 난방방식은 개별, 지역, 중앙 방식으로 나뉘는데 난방비 0원은 모두 지역난방 방식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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