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총리 담화에 거센 반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사들. (사진=윤성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6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투표등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합법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찬반투표를 두고 '집단행동'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권위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특히 새누리당 법안에 정부 보전금 지급조항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 "발표문에는 빼놓고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며, 이같은 행위는 정권심판의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성명을 내고 총리의 담화문 발표에 대해 "행정부를 총괄하는 본분의 의무를 망각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