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과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은 대회 운영 과정의 치밀함이 부족하여 성화 최종 주자 사전 노출, 성화 꺼짐, 경기장 정전 및 누수, 셔틀버스 지연 등의 실수가 있었고 유경험자와 고급 인력의 부족으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개최 도시로서 경기장 분산에 따른 이동 불편, 관람객 교통서비스 부족, 선수 지원 공간 등 일부 시설의 미흡,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부족 등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반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대회’(안전 사고 미발생), ‘알뜰한 대회’(광저우 대회 운영비의 약 27%), ‘풍성한 대회’(세계 신기록 17개, 아시아신기록 34개 생산), ‘화합의 대회’(회원국 전체 참가, 다문화 가정의 화합 등)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대회 관리’ 등 9개 분야별로 개최된 토론을 통해 각 참석자들은 대회 준비․운영에 필요한 사항, 유관 기관과의 협의 절차, 준비․운영과정에서의 문제 및 해결 방안,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요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내용으로는 ▲ 국제경기대회 유경험자 적극 활용 및 파견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충분한 진행 요원 확보 및 철저한 교육 훈련 실시 ▲ 면밀한 재정 계획 수립, 예산 부족 시 대비책 마련, 마케팅 및 입장권 판매 극대화 방안 마련 ▲홍보 매체의 균형 있는 활용 시 등이 제안됐다.
이번 회의 때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분야별 토론 참석자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각 기관의 전 직원이 공유토록 했다.
이와는 별개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생산한 전자 문서 등 행정자료를 내년 초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기 전에 문체부에 전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경험과 자산이 차기 대회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양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개막까지의 기간이 충분한 것은 아니므로 조직의 효율화, 내부 자원의 내실화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등을 통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