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메이저리거 행크 콩거, 휴스턴으로 이적

메이저리그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26, 한국명 최현)이 팀을 옮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LA 에인절스로부터 스위치 히터 포수 행크 콩거를 데려와 포수진을 보강했다. 대신 우완 닉 트로페아노, 마이너리그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를 내줬다"고 전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해 주로 백업으로 뛴 콩거는 휴스턴에서도 주전 제이슨 카스트로의 백업 역할을 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51경기 타율 2할2푼4리, 홈런 17개다. 올해에는 80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제프 루노우 단장은 "콩거는 좋은 포수이자 스위치 히터"라면서 "우리는 포수진이 약해 콩거 같은 포수가 필요했다. 활용도가 높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콩거는 "휴스턴과 경기를 많이 해봤다. 상승세를 타면 강한 팀이었다"면서 "유망주들이 많다.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팀이다. 매우 기대되고, 주전 경쟁에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 목표는 휴스턴이 이기는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에인절스로 이적한 트로페아노는 올해 트리플A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고, 페레즈 역시 트리플A에서 뛰며 타율 2할5푼9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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