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부단장으로 일했던 파한 자이디(38)를 새 단장으로 앉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 연봉을 쓰고도 월드시리즈 문턱도 밟지 못했다. 결국 네드 콜레티 단장이 사장 자문으로 밀려났고, 앤드류 프리드먼이 운영 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실상 단장 역할까지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리드먼은 새로운 단장을 뽑았다.
자이디는 오클랜드에서 10년 동안 일했다. 최근에는 운영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 빌리 빈 단장과 함께 오클랜드의 저연봉 고효율 야구, 흔히 말하는 '머니볼' 시스템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다저스의 개편을 위한 프리드먼 운영 부문 사장의 '키'가 바로 자이디인 셈이다.
또 프리드먼 사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출신 조쉬 반스와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게이브 캐플러도 프런트에 앉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