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에서 꼭 맛봐야 할 5가지 음식

피지(FIJI)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강렬히 내리쬐는 태양빛과 아름다운 풍광이다. 피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여행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찾아오는 것은 여행자의 허기. 피지로 떠나는 여행객이 꼭 맛봐야 할 현지 대표 먹거리 5가지를 소개한다.

◈ 망기티(Magiti)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피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망기티는 결혼, 생일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피지언들이 즐겨먹는 잔치음식이다. '로보(Lovo)'라는 독특한 조리법을 이용하며 그 조리과정이 매우 독특하다.

어른 허벅지 높이만큼 땅을 파낸 뒤 굵직한 돌로 그 구멍을 60%쯤 채운다. 채워진 돌들을 30여분 정도 불로 달궈 뜨겁게 열을 낸 후 그 위에 코코넛 잎으로 잘 싸맨 통돼지, 닭, 달로(Dalo, 토란의 일종), 카사바 등을 얹는다. 한 번 더 코코넛 잎을 덮어 감싸고 흙과 돌로 완전히 덮어준다.

2~3시간을 기다리면 묻어둔 음식들에 코코넛 잎 향이 적당이 배어 익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가열해 완성한 요리보다 훨씬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그윽한 향이 일품이다.

◈ 코콘다(Kokoda)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섬나라 피지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피지언들은 생선을 회로 먹지 않고 굽거나 코코넛밀크와 함께 끓여 먹으며 유일하게 생선을 날로 먹는 음식은 코콘다 뿐이다.

코콘다는 왈루(Walu)라 불리는 흰살 생선을 라임에 절여 회처럼 떠서 파프리카, 양파, 코코넛 밀크와 함께 버무린 음식으로 피지언들은 전체요리나 후식으로 즐겨먹는다. 야채즙과 코코넛 밀크가 섞여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 카사바(Cassava)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피지언들이 즐겨먹는 카사바. 그 모양은 감자 또는 고구마와 비슷하고 비소 성분이 함유돼 있어 날로 먹지는 못하며 반드시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카사바를 며칠 물에 담가 두었다가 빻아서 반죽으로 만들거나 햇볕에 말려 코코넛과 다른 과일을 함께 섞어 바나나 잎에 싸서 요리해 먹는다.

또는 영국의 피쉬 앤 칩스처럼 생선튀김과 함께 얇게 저며 튀겨낸 카사바칩을 곁들여 먹는다. 카사바의 첫 맛은 고소하지만 많이 먹으면 다소 느끼할 수도 있어 적당량을 즐기는 것이 좋다.

◈ 팔루사미(Palusami)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피지의 전통음식 중 가장 한국적인 맛이 난다. 보통 망기티에 곁들여 나오지만 단품 요리로도 즐긴다. 다진 소고기에 양파 및 각종 야채, 코코넛 밀크와 양념을 버무려 코코넛 잎으로 돌돌 만 다음 타지 않도록 은박지로 싸서 로보에 쪄내면 완성된다.

잘 익힌 팔루사미를 꺼내 은박지를 벗기면 짭짤하고 고소한 육즙이 흘러내린다. 코코넛 잎은 벗기지 않고 내용물과 함께 통째로 썰어서 먹는다.

◈ 피지 커리(Fijian Curry)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은근한 풍미가 입맛을 자극하는 피지 커리는 인구의 절반이 인도인인 피지에서는 간이음식점부터 고급음식점까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메뉴다.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독특한 피지의 향신료가 커리 가루와 잘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보통 2~3㎜정도의 두께로 구운 넓적한 밀가루 빵인 로티(Roti)나 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렌틸콩으로 만든 달(Daal) 스프, 바삭하게 튀긴 파파덤(Papadum)과 함께 먹는다. 난디 타운에는 소박한 분위기의 커리식당이 거의 한집 건너 한집 수준으로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시타르(Sitar)'를 추천한다. 가격은 12~23피지달러(한화 약 7200~1만 4,000원)정도.

취재협조=피지관광청(www.HappyFIJI.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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