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기티(Magiti)
어른 허벅지 높이만큼 땅을 파낸 뒤 굵직한 돌로 그 구멍을 60%쯤 채운다. 채워진 돌들을 30여분 정도 불로 달궈 뜨겁게 열을 낸 후 그 위에 코코넛 잎으로 잘 싸맨 통돼지, 닭, 달로(Dalo, 토란의 일종), 카사바 등을 얹는다. 한 번 더 코코넛 잎을 덮어 감싸고 흙과 돌로 완전히 덮어준다.
2~3시간을 기다리면 묻어둔 음식들에 코코넛 잎 향이 적당이 배어 익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가열해 완성한 요리보다 훨씬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그윽한 향이 일품이다.
◈ 코콘다(Kokoda)
코콘다는 왈루(Walu)라 불리는 흰살 생선을 라임에 절여 회처럼 떠서 파프리카, 양파, 코코넛 밀크와 함께 버무린 음식으로 피지언들은 전체요리나 후식으로 즐겨먹는다. 야채즙과 코코넛 밀크가 섞여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 카사바(Cassava)
또는 영국의 피쉬 앤 칩스처럼 생선튀김과 함께 얇게 저며 튀겨낸 카사바칩을 곁들여 먹는다. 카사바의 첫 맛은 고소하지만 많이 먹으면 다소 느끼할 수도 있어 적당량을 즐기는 것이 좋다.
◈ 팔루사미(Palusami)
잘 익힌 팔루사미를 꺼내 은박지를 벗기면 짭짤하고 고소한 육즙이 흘러내린다. 코코넛 잎은 벗기지 않고 내용물과 함께 통째로 썰어서 먹는다.
◈ 피지 커리(Fijian Curry)
보통 2~3㎜정도의 두께로 구운 넓적한 밀가루 빵인 로티(Roti)나 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렌틸콩으로 만든 달(Daal) 스프, 바삭하게 튀긴 파파덤(Papadum)과 함께 먹는다. 난디 타운에는 소박한 분위기의 커리식당이 거의 한집 건너 한집 수준으로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시타르(Sitar)'를 추천한다. 가격은 12~23피지달러(한화 약 7200~1만 4,000원)정도.
취재협조=피지관광청(www.HappyFIJI.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