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심의 임박…방심위 "11월 내로 상정"

기미가요 논란 이후, JTBC 조치 심의에서 참작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포스터. (JTBC 제공)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심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아직 기안 작성 중이고 심의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정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내로 바로 심의 상정될 것"이라고 '비정상회담'에 대한 심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JTBC 측이 '비정상회담'에 취한 조치들도 심의에 영향을 미친다.

JTBC는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논란 이후 반성의 강도를 높이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폐지론이 확산되자 책임 프로듀서와 외주 음악감독을 보직해임하고 경질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도 자막으로 사과문을 내보냈다.


이 관계자는 "심의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JTBC가 (기미가요 논란 후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심의에서 참작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정상회담'은 일본 대표 멤버들을 소개하며 두 차례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기미가요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황국신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인들에게 제창하도록 강요했던 노래다. 이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의 산물로 여겨져왔다.

한 주 동안 폐지론이 온라인을 휩쓸었지만 JTBC는 4일 '비정상회담'을 정상 방송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의 시청률은 여전히 4%대를 유지하며 지난 주보다 0.78%P 하락한 4.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책임자 징계 정도에서 그치고 프로그램은 살려야 한다는 의견과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폐지 선례를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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