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대책위' 및 '세월호참사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와 잇따라 만나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여당 몫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 선정에 앞서 후보자 추천 대상자 명단을 두 유가족 단체에 공개하고, 이들 유가족이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인사는 추천에서 배제한다.
또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의 집행과 조사활동 및 배상 등의 후속조치에 있어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성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두 단체와 각각 상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에서 농성을 벌여온 유족들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면 철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