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인천 선발 마지막주자로 출전해 레이스를 펼쳤지만 3분53초36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자유형)은 혼계영 400m 결승 2조에 김준호(배영)-황민규(평영)-함종훈(접영)과 함께 인천 대표로 출전했으나 3분53초36로 8팀 중 7위에 그쳤다.
결승 1,2조를 합쳐 전체 11개 팀 중에서도 10위였다.
박태환은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200·400m, 계영 400·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고교 시절이던 2005년 4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전국체전에서 4관왕 두 번, 5관왕을 세 차례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네 차례나 선정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이번 제주전국대회 참가를 망설이지않고 지난 5일 제주 서귀포로 내려와 훈련을 해왔다.
박태환은 경기 후 "앞으로 활약해야할 무대가 많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내년 세계선수권이나 2016년 리우 올림픽 등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