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는 1년 6개월 여만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26일 복귀했다. 보도국 기자 신분으로 육아 휴직 전까지 MBC ‘뉴스24’를 진행했던 김주하 앵커는 발령과 동시에 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로 발령받았다.
인터넷뉴스부는 MBC의 자체 뉴스사이트인 아이엠 뉴스 사이트를 관리하고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올릴 기사를 편집하는 부서다. 김주하 앵커가 복귀와 동시에 인터넷 뉴스부로 발령나면서 ‘보복인사’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MBC관계자는 “김주하 앵커의 경우 육아휴직을 하긴 했지만 휴직 전 거리 서명에 나서고 광화문에서 김재철 전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라며 “최일구 앵커 등 유능한 뉴스 앵커 등이 퇴사한 상황에서 인재를 비취재 부서에 보내는 것은 보복인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김주하 앵커는 2011년 11월 출산 준비를 위해 진행하던 MBC '뉴스24'에서 하차했다. 이후 3개월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곧바로 육아휴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