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 4강, 스페인과 독일만 남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4강 확정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스페인과 독일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네 팀은 공교롭게도 자국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1,2위를 달리는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단순히 클럽 대항전 수준을 뛰어넘어 스페인과 독일의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전개된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1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8강 마지막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두장 남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8강 2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팀은 1,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프랑스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비긴 바르셀로나가 가까스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후반전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2-0으로 승리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와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연속 골이 터졌다. 1차전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여유롭게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루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말라가(스페인)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넣고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12일에 열린다. 지난 해까지는 8강 대진 추첨시 4강 대진까지 함께 추첨했지만 올해는 방식이 달라졌다. 4강 진출 클럽이 확정된 뒤 별도의 추첨을 통해 대진을 정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는 '엘 클라시코'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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