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지난 1969년 달 탐사선 아폴로 10호 안에서 우주인들이 나눈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고 지난 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대화 기록에는 우주선 안에서 배설물들이 날아다녀 토마스 스태포드, 존 영, 유진 서넌 등 우주인들이 휴지로 이를 치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스태포드가 휴지를 달라고 하자 영은 "난 아냐, 내 것은 아냐"라고 답했고, 서넌도 "내 것도 아닌거 같은데"라고 답한다.
스탠포드는 "내 것은 더 질어, 버려"라고 말하고 서넌은 "여기 더러운 배설물이 또 있네, 당신들 왜 그래? 여기, 나도 줘…"라고 말하기도 한다.
스탠포드가 "그냥 날아다니기만 했지?"라고 묻자, 서넌은 "그렇다"고 답했다.
대화 중 우주인들은 자신들도 재미있다는 듯 수차례 웃음을 터트렸다.
해외누리꾼들은 '너무 웃기다' '배설물만큼 사람을 웃기는 것은 없다' '세상에나'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