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깜찍 춤’ 탄생비화 “수현 센스, 찬혁 자신감”

악동뮤지션 안무 맡았던 두부 “우여곡절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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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2’에서 우승한 악동뮤지션은 자작곡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퍼포먼스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안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무대 퍼포먼스는 ‘K팝스타2’ 댄스트레이너를 맡은 안무가 두부의 작품이다. 그는 최근 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악동뮤지션의 퍼포먼스와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이들의 춤 실력에 대해 밝혔다.

두부는 “방송에서 악동뮤지션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성이 팀이고 곡이 대중적인 만큼 안무도 복잡한 구성보다는 쉽게 짜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동선과 후렴구의 포인트 안무에 신경을 썼다. 잘 따라하더라”고 했다.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외국인의 고백’은 퍼포먼스가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두부는 “이 곡이 처음엔 어쿠스틱이었다. 어떻게 춤을 추냐고 했는데 춤은 만들어 달라고 하고 굉장히 난감했다. 댄스곡으로 편곡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곡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트가 실린 뒤에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안무에 있어서도 두부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두부는 “어린 친구들이라 습득이 빠르더라. 또 노래처럼 춤도 리듬감 있게 잘 한다. 수현이는 센스가 있는 스타일이다. 찬혁이는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춤을 췄었다며 자신 있어 했고 또 많이 추고 싶어 했다. 의욕을 보이며 직접 의견도 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식으로 데뷔한 뒤에도 충분히 춤추면서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댄스가수는 아니더라도 중간 중간 포인트 안무 정도는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2’에서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크레센도’ 등 여러 자작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천재뮤지션으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7일 결승무대에서 또 한 명의 천재소년 방예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K팝스타2’에서 댄스트레이너로 활약한 두부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댄스트레이너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이 최초로 직접 기획 제작하는 그룹 소년공화국(Boys Republic) 안무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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