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하는 도중 축구화에 새겨진 영문 이니셜 'HJ SY 24'이 공개되며 배우 한혜진과의 열애 의혹이 불거진 그는 결국 오래지 않아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기성용은 27일 오전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소식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거 알려드립니다. 교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싶었거든요! 그래서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네요! 긴말은 필요 없을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날께요"라고 밝혔다.
당초 기성용은 카타르전이 끝난 뒤 'HJ'의 주인공에 대해 입을 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정작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굳게 입을 닫았다.
결국 한 연예매체에 카타르전 이후 한혜진과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고, 기성용은 신세대답게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기성용은 절친한 동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올 여름 결혼한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공식 인정한 데에 이어 자신의 열애 사실까지 공개하며 한국 축구의 '봄날'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