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1996년과 2001년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 이들은 오는 4월 5일 오후 7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7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는 평을 받는 이들은 1980년대 초반 ''아프리카(Africa)'' ;로잔나(Rosanna)'',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 등의 노래로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동안 7차례의 그래미상 수상과 3,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이들은 정교한 연주력 뿐 아니라 감성 넘치는 멜로디와 풍부한 화음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6년 발매된 15번째 앨범 ''폴링 인 비트윈(Falling In Between)''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2년여에 걸친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서울에서 갖게 됐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쏠렸다.
공연 주최측은 "멤버들이 두 차례의 한국 공연에서 느꼈던 한국팬들의 열정과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대표곡과 신곡은 물론 국내 팬들의 취향을 고려한 곡들도 선보일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또, 팬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대형 체육관 대신 2,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스티브 루카서(보컬ㆍ기타), 사이몬 필립스(드럼), 바비 킴벌(보컬)을 비롯한 6명의 원년 멤버가 참여한다.
이들은 밴드 활동 외에도 마이클 잭슨,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믹 재거, 에릭 클랩튼, 휘트니 휴스턴, 퀸시 존스, 엘튼 존, 산타나 등 1,000 팀이 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