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약속지키는 대통령' 기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국민들 "민생, 국민대통합에 힘써달라"

박근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특히 강조한 대목은 경제분야였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국민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과 공정한 법치주의 실현으로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 역시 첫 여성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국민들은 첫 여성대통령의 취임사에 귀 기울이며, 민생과 남북관계 개선, 국민대통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수(대전광역시)씨는 "우리 사회는 빈부격차가 좀 심한 것 같은데 이 격차를 줄여야 국민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국민통합 공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성광(전남 순천시)씨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잘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보강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민경(대구광역시)씨는 "경제 여건에 상관없이 다들 공평하게 대우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손달익 총회장, 기장총회 나홍균 총회장 등 교계 인사들도 취임식장을 찾아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달라고 주문했다.

손달익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은 "국민대통합을 이뤄주셔서 평화로운 나라 건설해 주시는데 전력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대통령의 국정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갈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했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5년동안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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