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주연 '미스김', 日원제 '파견의 품격'으로 제목 변경 고려

김혜수, 오지호 등 주요 캐스팅 완료, 대본리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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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의 후속 드라마가 당초 알려진 '돌아와요 미스김' 대신 '파견의 품격'으로 제목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방송된 일본 일본 NTV 드라마 '파견의 품격'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당초 '돌아와요 미스김'이라는 가제로 언론에 알려졌지만 현재 KBS 내부에서 '파견의 품격'이란 원제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높아 제목변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드라마 '파견의 품격'은 위기에 빠진 업계 1위 식품회사 마케팅 영업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미스터리한 여인 미스김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나이, 소속, 신원이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김 역은 김혜수가 맡았고, 그녀의 등장으로 입지가 조금씩 흔들리는 엘리트 사원 장규직은 오지호가 연기한다.

김혜수의 브라운관 복귀는 2010년 MBC '즐거운 나의 집' 이후 3년 만이다. 오지호도 지난 해 tvN '제3병원'에 출연하긴 했지만, 지상파 드라마는 KBS 2TV '도망자 Plan.B' 이후 3년 만이다.


이 외에 장규직의 입사 동료인 무정한 팀장에는 이희준, 집안 좋은 신입사원 금빛나엔 정유미가 캐스팅됐다. 전혜빈도 신입 계약직 정주리로 합류하기로 했다.

주요 배역 캐스팅이 대부분 완료된 만큼 촬영 일정도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내일(26일) 바로 첫 공식 대본 리딩을 갖고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에는 첫 촬영에 들어간다.

한 '파견의 품격' 관계자는 "첫 방송이 4월 1일이라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며 "주말이라도 촬영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는 시청률 3%대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 캐스팅을 완료한 '파견의 품격'이 월화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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