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군복무 중인 오종혁은 당초 지난 달 18일 만기 제대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설한지 훈련을 이수하기 위해 제대연기 신청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에는 미 해병대 3해병 기동군 소속 1개 중대 장병들과 함께한 한미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 모습이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연예사병의 과도한 휴가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오종혁의 성실한 군복무 태도와 소신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종혁의 전역 행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종혁 측 관계자는 "오종혁이 훈련 중이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전역 장소 등을 비롯해 전역 행사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4월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한 오종혁은 처음엔 군악대에서 실무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테스트를 거쳐 수색교육대에 입교했고 지난해 6월부터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