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박지만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이 "1998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박지만 씨의 다섯 번째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는데 봐준 것 아니냐"고 묻자 "구형까지 차장검사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지만 씨 조사 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오늘 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박지만 씨를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