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조커 원형, '웃는 남자' 포스터 어떻길래…

영상물 등급위원회 "기괴하다" 심의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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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에 등장하는 악당 조커의 원형으로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

그런데 3월 개봉을 앞둔 이 영화의 티저포스터가 영상물 등급위원회 인쇄광고물 심의에서 최종 반려 됐다.

영화 '웃는 남자'의 배급사 씨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한 티저 이미지가 너무 기괴하다는 이유로 심의 반려가 됐다"고 밝혔다.

영화사 측은 티저포스터에 사용된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캐릭터 컷은 영화의 러닝 타임 내내 등장하는 주인공 얼굴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미지 자체를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


이에 디자인사 측은 향후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의 찢어진 입을 가리거나 어둡게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웃는 남자'는 평생 입이 찢어진 기괴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1869년 빅토르 위고가 탄생시킨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소설은 출간 당시 전 유럽을 충격에 빠트리며 문제작으로 평가 받았다.

'배트맨' 시리즈의 악역 조커의 원형이 '웃는 남자'로 알려졌다. 그래서 영화 '웃는 남자'의 부제도 '조커의 시작'이다.

영화 '웃는 남자'는 장 피에르아메리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라르 드 파르디유, 마크-앙드레그롱당, 크리스타 테렛, 엠마누엘 자이그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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