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기본법이 발효되면서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다.
특히 협동조합은 다양한 일자리와 복지가 가능해 경기 침체와 사회 양극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10년간 협동조합 수를 8,000개까지 확대하고 경제규모를 지역내 총생산(GRDP) 5% 규모인 14조 3,7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육아, 돌봄, 보건의료, 주택,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베이비부머, 비정규직 등 7개를 전략분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7개 분야에 대해 공공 서비스를 우선 위탁하고 마을기업 지원정책과 연계해 임대 보증금 최대 1억원, 사업비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오는 5월 한자리에서 협동조합에 관한 실무와 교육, 회계, 세무, 법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협동조합은 양극화를 해결해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고 안정적 일자리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협동조합 활성화로 서울을 사람이 기본이 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생겨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