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병명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어깨통증에 있어서는 오히려 오십견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에 존재하는 4가지 근육(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극상근) 즉, 회전근개가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발생 원인은 노화에 의한 퇴행은 물론 외상이나 갑작스러운 충격, 사고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구, 테니스, 수영 등 운동선수나 목수, 주부 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오십견과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의 경우 회전근개 파열과 달리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팔을 어느 방향으로도 들기 어렵다. 또한 야간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완전히 올렸을 때에는 통증이 감소한다. 아침 기상 시 어깨가 뻑뻑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진다. 또한 어깨를 회전시키면 마찰되는 소리가 난다.
특히 오십견의 경우 1~2년이 지나면 자연적인 치유가 가능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흐를수록 근육이 손상되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나이나 외상유무, 근육손상의 정도와 손상된 근육의 위치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대게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DNA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시행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어깨는 팔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관절염 등으로 심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증세가 심화된 경우 회전근개봉합술 등을 통해 근원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송준엽(강남베드로병원)원장은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한 후에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최소화 되고 출혈로 인한 감염이나 후유증에 대한 위험도 감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