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조차 못 남긴 故임윤택…트위터 보니 딸사랑 가득

사망 한달 전 딸 백일잔치 고민… 팬들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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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망한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이 유언을 남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11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아쉽게도 고인의 유언은 없었다"라며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인은 사망 한달 여 전인 1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딸 리단양의 백일 잔치에 대해 언급, 팬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임윤택의 트위터에는 "리단 맘이 갑작스레 1월14일이 무슨날이냐 묻기에 망설임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구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기색이네요ㅋㅋ 대체 날 뭘로보구...ㅠㅠ 난 자상하구 꼼꼼한 아빠거늘...ㅠㅠ 벌써 100일 식사모임할곳두 세군데정도로 간추려 놨다구요~!!!"라는 글이 남겨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태어난 딸 리단 양의 백일 잔치를 고민하는 아빠의 모습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글이다.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결혼해 리단 양을 얻었다. 고인은 투병 중 얻은 딸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Mnet '슈퍼스타K3'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임윤택은 이날 오후 8시 42분께 위암으로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영면했다.

고인은 '슈스케' 출전 당시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디션 중 위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꿋꿋하게 암세포를 이겨내며 우승을 차지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고인의 빈소는 연대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4일 오전이며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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