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2주 전쯤 브렌츠가 집에서 권총을 손질하다 실수로 총알을 발사해 왼쪽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전한 벤 세링턴 보스턴 단장은 "브렌츠가 집에 있는 권총을 청소하다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지금은 괜찮다. 야구 인생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운이 좋았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렌츠는 보스턴이 2010년 미국프로야구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외야 유망주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기 전, 보스턴 이적설이 나돌았을 때 이름이 언급된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 보스턴 언론은 브렌츠가 성장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할 준비가 될 때까지 우익수를 맡아줄 적임자가 바로 추신수라며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브렌츠는 지난 해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90, 1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아찔한 사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브렌츠는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