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 '대왕의 꿈' 후속으로 방영될까

KBS 1TV 편성 논의, 편성 결정 보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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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철왕'이 KBS 1TV '대왕의 꿈' 후속으로 언급되고 있다.

KBS 복수 관계자들은 "'강철왕'의 내용과 성격이 KBS 1TV 주말드라마에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편성이 확정된다면 '대왕의 꿈'의 후속이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강철왕'은 고(故)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시대극이다. '국희', '패션70's' '황금시대'를 쓴 정성희 작가가 극본을, KBS 드라마 국장 출신인 이녹영 PD가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왕'은 지난해 편성을 위한 기획회의에 올랐으나 대선을 앞두고 특정후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대 여론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한 KBS 관계자는 "현재 '강철왕'은 편성에 대한 판단 자체가 보류된 상태다"며 "현재 '대왕의 꿈' 후속 작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철왕'에 대한 정치적인 우려를 고려해 논란이 될 요소가 모두 빠졌다. 실존 인물들의 리얼한 얘기가 빠지니, 극적인 재미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항변했다.

'강철왕'이 '대왕의 꿈' 후속으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올해 방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1TV 주말드라마를 1년에 한 편씩만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대하사극에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는데, 1TV는 광고가 없다보니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 제작비를 삭감해 질을 저하시키기 보다는 1년에 1편씩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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