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KEPCO 제물로 3경기만에 연패탈출

3위 대한항공과 승점 2점차…PO 싸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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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자른 머리만큼이나 선수들의 각오는 결연했다. LIG손해보험이 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LIG손해보험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남자부 4위 LIG손해보험(11승10패·승점34)은 3위 대한항공(승점36)과의 격차를 2점으로 줄이고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갔다. 김요한이 2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까메호 역시 17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4라운드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반격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KEPCO(1승20패·승점4)는 안젤코(18득점)가 제 몫을 했지만 서재덕이 5득점에 그치는 등 국내파의 저조한 활약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남자부 최하위 KEPCO의 연패기록은 18경기로 늘어났다.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나간 LIG손해보험은 세터 이효동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KEPCO는 범실로 따라붙을 기회를 놓쳤고, 2세트에는 서브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3세트 역시 LIG손해보험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22-20까지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요한, 주상용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하현용이 속공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연승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부에서는 4위 현대건설이 2위 GS칼텍스를 3-0(25-15 25-20 25-22)으로 가볍게 꺾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야나(28득점)의 맹활약으로 3위 도로공사와 12승9패(승점35) 동률을 이룬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출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양효진(16득점)과 김주하(10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안방에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GS칼텍스(14승7패·승점40)는 선두 IBK기업은행(승점53)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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