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측이 전국 300만 돌파시 하정우의 먹방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정우는 ‘황해’ ‘범죄와의 전쟁’ 등 전작에서 유독 맛있게 먹는 연기로 이른바 ‘하정우 먹방’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베를린 개봉 전 ‘하정우의 먹는 장면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하지만 하정우의 먹는 장면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최근 관객과의 대화 중 류승완 감독은 ‘하정우 먹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 찍고, 편집실 모니터를 통해 하정우가 바게트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장면을 보는데 내가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며 “표종성이란 캐릭터는 음식도 외롭게 먹어야 하기에 고심 끝에 결국 편집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정우의 먹는신이 편집 과정에서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런 이유로 300만 돌파시 편집된 ‘하정우 먹방’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영화 외적인 재미로 즐겁게 봐달라”고 밝혔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5일까지 245만 8819명을 동원했다. 이번 주말 중으로 ‘하정우 먹방’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