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논란 거듭한 이준-오연서, 끝내 '우결' 하차

내달 2일 마지막 방송…제작진 "스케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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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의 열애설로 홍역을 치렀던 이준-오연서 커플이 MBC 결혼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끝내 하차한다.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은 30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엠블랙 이준, 배우 오연서가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두사람은 지난해 10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연을 맺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초, 오연서가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장우와 함께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면서 진정성에 큰 훼손을 입어 시청자들의 거센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제작진은 보도자료와 방송을 통해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급기야 이준이 지난 23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파장은 걷잡을 새 없이 커져갔다.

소속사 측이 "특정 프로그램을 겨냥한 글은 아니다"라고 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듣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결국 이준은 지난 29일, 제작진에 하차를 요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이들의 하차가 스케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아이리스2'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3년도에는 엠블랙의 일본 앨범활동, 콘서트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라 현실적으로 스케줄 조정이 힘든 상황이다"라며 "오연서 역시 '오자룡이 간다' 촬영스케줄로 제작진과 하차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현재 이준, 오연서 후속으로 출연할 새로운 가상부부에 대해 논의단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과 오연서 커플은 2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우결'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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