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탈모에 도움돼

모발이식 전후에도 금연과 금주 등 개인관리 필요

과거에는 보통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보통 초기치료시기를 놓쳐 자연치유나 약물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 모발이식이 고려되고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탈모환자가 크게 늘면서 모발이식을 전후하여 금연이나 금주를 권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특히 잦은 음주나 흡연은 탈모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모낭세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탈모를 악화시키지만 술은 그 자체만으로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그 생활습관도 불규칙한 경우가 많고 동시에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피건강에 좋지 않다.

일단 탈모가 발생하면 점차 머리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데 스타일이나 외모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경우 탈모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감은 물론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흡연, 다이어트 등으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담배는 탈모를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있다면 모발이식을 피하기 위해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정용석(모젠의원)원장은 말했다. 특히 모발이식을 받았다면 금연과 함께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탈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자신의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해 옮겨 심는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는데 가발에 비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 채취할 수 있는 모발의 개수가 다르다.

또한 최소한의 모발개수로 적정부위에 최대한의 시각적 효과를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물론 밀도조절,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단시간 내에 이식을 마쳐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이외 이식한 모발은 수술 후 48시간 내에 미세모세혈관이 자라나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아야 원활한 생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식한 부위를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의 두피상태나 탈모 진행상황에 따라 생착률이 더 큰 방법을 선택하지만 수술 후에도 꾸준한 개인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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