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에 하차 요청

오연서 측 "제작진 처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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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봇'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엠블랙 멤버 이준이 현재 출연 중인 MBC 결혼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제작진에 하차를 요청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준 소속사 제이튠 관계자는 29일, "이준이 지난 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파장이 커지면서 반성하는 마음과 함께 책임을 지기 위해 '우결'에서 하차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홈페이지 글이 본의 아니게 확대해석돼 너무 죄송할 따름인데 감사하게도 제작진께서 책임을 느끼면 끝까지 열심히 하는게 맞다고 만류하셨다. 현재는 하차를 요청한 상태며 이후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은 지난 23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우결' 속 파트너인 오연서의 실제 열애설로 인한 회의감 아니겠냐는 추측을 제기했지만 제이튠 측은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소속사 측과 의견을 절충하던 중 생긴 일"이라며 '우결'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오연서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 관계자는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처분대로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우결' 시즌4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올초 오연서가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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