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윤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진행된 KBS 2TV TV소설 '삼생이' 기자간담회에서 "악녀를 연기하면서 등짝을 맞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삼생이'는 뒤바뀐 운명을 살아야 했던 한 여자가 한의사로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성윤은 삼생이와 뒤바뀐 운명을 살아가는 봉금옥 역할을 맡았다.
봉금옥은 명의 봉무룡(독고영재)의 유일한 피붙이다. 식모로 일하며 아버지의 귀염을 받는 삼생을 질투하고, 사랑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점점 독해지고 파렴치한이 된다는 설정이다.
손성윤은 "어딜 맞아도 좋을 것 같다"며 "그만큼 배역을 잘 표현했다는 의미 아니냐. 오히려 욕심이 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2006년에 데뷔해 7년 만에 '삼생이'로 주연을 맡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손성윤이라는 배우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한편 1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삼생이'는 2월 6일 23회부터 성인 연기자로 전환돼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