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욱은 11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되는 OBS ‘콘서트 고백’의 최근녹화에 참여해 “가족을 제외하고 김태원, 박완규를 비롯해 3명밖에 알지 못하는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며 딸 채은이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성욱은 “음악적으로 좌절을 겪다보니 의학의 힘을 빌리며 온갖 노력을 다 해봤지만 결국 임신이 되지 않았다”고 입양을 결정한 사연을 털어놨다. 가수를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하게 된 이유도 아이를 입양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위해서라고.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욱은 아이가 백일 때 입양을 했고 채은이는 현재 9살이다. 이성욱이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이성욱 씨가 좌절을 겪는 동안 몸이 망가져 있어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부인과 논의한 끝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었다. 사실 아이는 아직도 모른다. 아마 오늘 중 부모님 통해서 듣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마음의 짐을 털어서인지 노래부터 달라졌다. 이날 녹화를 진행하기 전후의 노래를 들어 보면 확연히 다른 게 느껴지더라. 좀 더 음악에만 몰두하고 진심으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