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야왕’ 제작발표회에는 권상우, 수애, 정윤호, 김성령, 고준희, 박민하, 조영광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애는 “상대작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청률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함께 의기투합하면서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마의’나 ‘학교 2013’이나 워낙 선전하고 있다. 시청률이 높은 것도 좋지만,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재밌게 이어간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사극(마의)은 (시청률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어린 것들(학교 2013)은 올라오고 있고, 싱숭생숭한데 우리 드라마 자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권상우는 “1회 시청률만 보고 판단하는 기사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주부터 (촬영이) 생방(송)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게 마지막까지 촬영할 거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수애 분)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권상우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야왕’은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1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