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수애 '야왕', '추적자' 영광 재현할까

올해 SBS 첫 드라마

SBS 새 월화극 '야왕'이 지난해 화제작 '추적자'의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탄탄한 극본과 꼼꼼한 연출진이 '추적자'와 비슷하고, 권상우와 수애라는 '흥행의 보증수표'가 주연 배우로 나서기 때문.

'추적자'는 '2012 SBS 연기대상'에서 손현주가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박근형, 김성령, 김상중, 고준희 등 주요 배역 6명이 모두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김성령과 고준희가 '야왕'에 합류했고, 박근형의 존재감을 대신 할 이덕화가 '카리스마 대마왕'으로 투입됐다. 게다가 '추적자'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가 야전사령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방송 관계자들은 '추적자'의 성공 요인으로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과 함께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극본을 꼽고 있다. '야왕'에는 지난 2000년을 전후해 '토마토', ''미스터 Q', '명랑소녀 성공기' 등으로 전설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희명 작가가 참여해 특유의 필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통적 서사구조에 개성 있는 트렌드를 접목시키거나 탄탄한 추리 요소를 가미해 매번 히트를 기록했던 이희명 작가는 남자 작가로는 드물게 '멜로라인'도 섬세한 편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자 박인권 화백이 거느리고 있는 수백만 독자군단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쩐의 전쟁', '대물', '열혈 장사꾼' 등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마다 성공을 거두었던 박인권 화백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또 한 번 '불패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측은 "이미 3년 전에 박인권 화백의 원작을 확보했고 오랫동안의 작품 기획과 대본 작업을 거쳐 준비된 드라마로서 기틀을 다져왔다"며 "최상의 배우들과 연출진의 조합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야왕'은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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