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현재 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1.8%보다 4.6%포인트 높고 16대 대선 당시의 24.6%보다도 1.8%포인트 높은 수치다.
17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63%였고 16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0.8%였다.
지금 투표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70%를 무난히 넘기고 8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11시까지의 투표율은 80.7%의 투표율을 보였던 15대 대선 당시의 투표율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부터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늘고 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서로서로를 향해 이번 대선 선거에 꼭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트위터리안 @2big***는 "정치인은 투표하는 국민만 무서워 한다!!! 15분 기다린 후 투표 완료"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인 투표권 행사를 꼭 할 것을 강조했다.
@gan****도 "완전 대박 이런 광경 처음입니다 줄서서 투표하네요 집앞 투표소 줄서는 사진입니다 우리모두 투표하러 갑시다"라며 투표현장의 열기를 전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투표패션어떤가요? 잠을 자는 사람은 꿈을 꾸지만, 투표하는 사람은 꿈을 이룬답니다. 지금 전화해 잠꾸러기 친구들을 꿈꾸러기 친구로 만드시길 투표율 높이는 RT해주실거지요?"라며 트위터를 통해 투표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네티즌들은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다는 소식을 듣자 트위터 등에 "투표율이 장난 아니다" "최종 투표율 75∼80%도 가능할 듯"이라며 "이 추세대로만 가면 (최종 투표율) 80% 가능하다" 등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밤 11~12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20일 오전 2시께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후보간 격차가 커질 경우 당락의 윤곽이 보다 빨리 드러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