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당일에 미국으로 출국하는 안 전 후보는 마지막 유세 날 서울 명동 한복판 네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평소처럼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안 전 후보는 "청년실업은 청년 탓이 아니라는 게 상식이다. 애를 키울 수 있게 해 놓고 애를 낳으라고 하는 게 상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이 지켜져야 하는 게 상식이다. 늙고 힘없어도 먹고 살 길이 있어야 하는 게 상식이다. 상식은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 상식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후보는 "투표 참여로 상식이 이기게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명동 일대는 안 전 후보의 마지막 유세를 보기 위해 시민들 1,000여 명이 순식간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손에 투표 도장 모양의 크리스마스장식을 든 안 전 후보는 군중에게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안 전 후보는 명동에 이어 강남역 일대로 이동해 젊은이들에게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다.
안 전 후보는 다음 날 오전 9시쯤 서울 한강로동 제4투표소인 한강초등학교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투표를 마친 안 전 후보는 오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