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경영 그만" 웹젠 소액주주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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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적자와 히트작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웹젠''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웹젠 소액주주 30여 명이 미국 뉴욕대 최정봉 교수를 주축으로 한 ''웹젠 소액주주연대''를 결성하고 소액주주의 권리 회복과 웹젠의 경영 정상화 촉구를 위해 김남주 대표이사의 퇴임 및 개발자 복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웹젠 소액주주연대 ''웹젠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 김주용 총무는 "헉슬리(사진)는 웹젠에 있어 생명수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이미 출시되어야 했다"며 "웹젠은 헉슬리의 테스트를 주주총회(3월28일)를 전후(27일부터 29일까지)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는 게이머를 위한 서비스보다는 경영권 방어의 차원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IT 기업의 주주들은 경영주가 부실 경영을 한다고 판단되면 퇴출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대주주인 김 대표가 개발자로 복귀할 경우 개발은 물론 경영에도 관여할 수 있어, 경영 정상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웹젠의 소액주주들은 현재 웹젠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며 소액주주연대를 결성,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웹젠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실 경영 및 경영진의 책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김대표의 개발자 복귀가 아닌 웹젠 퇴임과 함께 객관적 경영실력을 인정받은 경영진의 선출을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웹젠 경영권 분쟁은 3년 연속 적자와 주가 폭락, 김 대표 배임 혐의 등에 대해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경영책임을 묻는 등 주식 장내매입을 통한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노출되면서 시작됐다.

한편 소액주주연대는 24일 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로부터 소액주주연대 활동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웹젠의 전체 주식 가운데 43%를 소액주주가 확보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6.27%의 주식을 보유하며 웹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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