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평화로운 주말 아침 영국 웨스트런던 외곽 몰트레이크 지역 포트먼가 인근 주민들은 편의점과 속옷가게 등 상가 인도에 떨어져 심하게 훼손된 흑인 남성의 시신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처음에는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사결과 이미 사망한 채 추락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런던 히드로 공항 인근에서 발견된 이 남성은 아프리카에서 비행기에 밀항했다가 비행 중 산소결핍과 저체온으로 사망, 비행기 착륙시 바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알아내지 못한 경찰은 남성의 몽타주와 신체 부위 문신 등을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남성은 마른 체격, 키 5피트4인치(약 162cm), 20-30대로 추정되며 사망 당시 신분증은 없었지만, 앙골라 화폐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지 인근 주민 캐서린 램버트는 "그의 부모는 아마도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AP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