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일보는 제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티켓을 구입해서 토크콘서트에 오세요. 좋은 기사를 쓰시려면 그 정도 발품은 파셔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조선일보는 지난 8일 "김제동을 비롯해 소설가 이외수, 공지영, 황석영, 영화감독 정지영, 이창동 등이 국민연대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연대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을 지지하는 모임이다.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이 국민연대에 참여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음기획은 "김제동은 국민연대에 참여하지 않았고, 참여 요청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김제동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행사 사회를 비롯해 정치적인 문제에 소신을 밝혔던 소셜테이너로 꼽힌다. 이번 오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김제동을 보고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4'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부산, 청주, 천안, 이천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