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공평빌딩에서 브리핑을 열어 "내일 오후 5시에 자갈치역 7번출구에서 안 전 후보가 시민들과 벙개 미킹을 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추가 일정은 민주당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BIFF(부산국제영화제)광장으로도 불리는 자갈치역 일대는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끼고 있어 평소에도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안 전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에도 종종 '즉석만남'을 뜻하는 벙개 미팅을 통해서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시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창, 김성식 전 본부장을 비롯해 장하성 전 국민정책본부장과 실장, 부실장급 10여명 등 캠프 관계자들이 대거 함께할 예정이다. 박선숙 전 본부장은 서울에 남아 유세 일정과 선거 전략을 짜기로 했다.
벙개 미팅에 문 후보도 참여할지 여부와 공동 유세 등 추후 일정은 민주당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 대변인은 "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인 만큼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해서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부산 일정이 마친 뒤 올라와 주말에는 수도권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것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