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염좌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치동에 살고 있는 직장인 최씨(34, 남)는 등산을 좋아해 주말이 되면 국내의 유명 산들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오랫동안 등산을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일반적인 등산로는 재미가 없어졌다. 때문에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 험한 곳을 찾아 등산을 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산 중턱쯤에서 발을 헛디디게 되면서 발목이 삐끗하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발목이 삔 정도로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발목이 점차 부어올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발목이 삐는 증상을 발목염좌라고 한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등산이나 스포츠활동을 할 때는 물론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오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일수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인대가 느슨한 위치에서 아물 수 있고 반복적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 발목관절의 연골도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참포도나무병원

발목을 삐끗한 경우 발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발목을 고정할 수 있는 보호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더불어 얼음찜질과 압박붕대 등을 이용한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를 실시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인 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인대재건술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임동선(참포도나무병원) 원장은 말했다.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유연성을 갖도록 해야한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 등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고르지 못한 표면을 걷거나 뛸 때 주의를 기울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