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차 훔치고 은행털어 '유튜브에 자랑'…검거

은행을 턴 미국 10대 여성이 유튜브에 자신의 범죄를 자랑했다가 검거됐다고 4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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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한나 사바타(19)는 새차를 훔치고, 은행을 털었다며 이를 자랑하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사바타는 ‘아가씨 은행강도’라는 제목의 약 8분길이 자막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사바타는 훔친 마약과 훔친 새 차의 열쇠, 은행강도로 생긴 돈다발 등을 자랑했다.


자막을 통해 사바타는 '난 엄마에게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며 '엄마는 그냥 내가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범행 이유에 대해 '정부가 내 아기를 훔쳐갔다'며 '그들은 나를 아동방치로 기소했다'고 비난했다.

영상 설명에는 '차를 훔치고 은행을 털어서 난 이제 부자'라며 '난 대학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을 수 있고 내일 실컷 쇼핑을 할 것'이라고 적었다.

사바타는 와코 지역 코너스톤 은행에 들어가 '난 강도다!'라고 적힌 종이를 은행원에게 넘기고 '장전된 총이 있다, 2분을 주겠다'고 협박하며 6천256달러(약 680만원)를 강탈했다. 사바타는 강도 등 혐의로 요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크카운티 보안당국은 그녀의 집을 수색하고 도난당한 돈을 거의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외누리꾼들은 '세상에나' '농담같지만 아니다' '여자가 너무 어리석어서 충격받았다' '감옥은 어떤가' '그녀가 어느 대학을 다녔는지 알고 싶다' '그녀가 잘못했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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