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사장 사장승진…30대 부장도 상무에 발탁

LG그룹 10개 계열사, 2013년 임원 인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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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 박진수 사장은 법인 전체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LG하우시스는 오장수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LG그룹 10개 계열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13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0명의 승진인사를 했다.

한상범 신임 사장은 3D TV LCD 패널 세계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평가받았다.

LCD 생산기술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생산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공로가 큰 최고제품책임자(CPO) 정철동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FPR 방식(필름타입 패턴 편광) 3D 패널 개발에 앞장선 강인병 상무 등은 전무로 올랐다.


IR담당 김희연 부장은 여성 임원이 됐다.

LG화학 박진수 사장은 기존 대표이사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하면서 LG화학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LG화학 대표이사 겸 CEO였던 김반석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유정수 상무, 석유화학연구소장 최정욱 상무, 중국 남경법인 박현식 상무, 대외협력담 조갑호 상무 등 4명은 전무에 올랐다.

30대 초반부터 편광판 기술팀장과 생산팀장을 맡아 편광판 세계 1위 달성에 힘을 쏟은 김성현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39살) 상무가 됐다.

LG화학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이끈 오장수 부사장이 계열사를 옮겨 LG하우시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오 대표는 어려운 건설경기를 뚫고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창호영업 담당 김상호 부장 등 4명은 전무로, 네트워크 장비 개발 전문가 박송철 부장 등 7명은 상무에 이름을 올렸다.

LG CNS는 중국 IT사업 기반 구축 등의 공로로 이재성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김지섭 부장 등 6명은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서브원의 중부사업담당 송용석 수석부장, HS애드의 김태형·최태진 수석국장, 엘베스트의 권창효 수석국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2003년부터 LG그룹 지주회사인 LG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내며 구본무 회장을 보좌했던 강유식 부회장은 LG경영개발원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G경영개발원 유원 상무는 전무에 발탁됐다.

한편, 올해 LG그룹 계열사의 임원 승진자는 총 110명으로 작년보다 4명 많다. 여성임원 3명이 신규로 선임돼 계열사에 근무하는 여성임원은 총 1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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