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실수땐…연예인 "SNS 무서워"

티아라 왕따설·아이유 사진 유출 등 일파만파
'트위터 금지론'까지…일부는 아예 운영 안해

티아라 왕따설, 아이유 사진 유출, 배슬기 종북 발언…. 최근 들어 SNS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싸이월드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하면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팬들과 함께 대화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SNS는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다.

그렇지만 SNS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에 간혹 발생하는 실수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문제 발생 후 글을 삭제한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에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파장은 엄청나다.

◈ 쉽게 올린 글 하나 때문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슬기는 최근 '종북'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4일 배우 임호의 "안 후보님, 후보 사퇴하셨다"는 트위터 멘션에 대해 "투표할 힘이 빠진다.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들이 싫다"는 답글을 달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앞서 배우 유아인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두고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다소 거친 말투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 논란을 불렀다.

아이유와 은혁의 스캔들은 아이유가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빚어졌다.

아이유는 곧 사진을 내렸지만, 그 사이 사진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소속사가 "병문안에 간 것 뿐이다"고 해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아진요' 카페가 10개나 개설 됐고, 그에 대항하는 카페들도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거론됐던 걸그룹 티아라의 왕따 논란도 시작은 트위터였다.


티아라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남긴 '의지의 차이'라는 멘트가 멤버 화영을 겨냥했다는 추측을 나았고, 화영이 티아라를 탈퇴하면서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 밖에도 가수 싸이와 김장훈의 갈등, 배우 이채영의 자살 논란, 가수 송백경의 친일논란 등도 트위터에 남긴 한마디에서 촉발됐다.

◈ SNS, 팀으로 운영하거나 하지 않거나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면서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에게 트위터를 금지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홍보효과가 적지 않은만큼 SNS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같은 필요성으로 등장한 것이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아이돌 그룹 씨스타와 보이프렌드,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들은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대신 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아예 SNS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는 SNS를 안하는 이유를 묻자 "너무 힘들거나 피곤해서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를 하게 될까봐 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너무 솔직한 타입이라 SNS를 하게 되면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될 것 같았다"며 "굳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예 시작도 안하고 있다"고 SNS와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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