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개편 태풍 직면한 박지성의 조용한 복귀

왼 무릎 부상서 6경기 만에 돌아와 무난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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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조용히 돌아왔다(Quiet return from injury).”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박지성(31)을 이렇게 평가했다.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 투입돼 특별할 것 없는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에게 주어진 평점은 6점. 썩 나쁘지도 그렇다고 해서 좋을 것도 없는 평범한 점수다.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탓에 선수들의 평점은 대다수가 6, 7점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6경기 만에 왼쪽 무릎 부상을 뒤로 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지성에게는 위안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마크 휴즈 감독이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되고 해리 래드냅 감독 체제로 소화한 첫 경기라는 점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이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탓도 있지만 박지성은 주장 완장도 차지 못한 채 경기장을 누벼야 했다.

감독의 교체로 박지성을 포함한 QPR의 선수 전원은 엄청난 태풍에 직면한 상황이다. 비록 큰 규모는 아닐지라도 겨울이적시장에서 래드냅 감독이 원하는 선수 1, 2명의 이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것이 급선무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탓에 선발 출전할 수는 없었지만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는 점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경기의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시점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래드냅 감독의 카드였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부상에서 완쾌된 모습으로 래드냅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출전 기회를 얻는 것 뿐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장점으로 하는 박지성은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살려 QPR이 시즌 첫 승을 거두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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