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12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으로 김기덕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공로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최은희, 신인예술인상 부문에 '은교' 김고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고곤의 선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에 출연한 바 있는 김소희 등을 각각 선정했다.
재단 심사위원회와 20명의 중견 전문 언론인 및 예술단체 대표들이 심사에 참여한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김기덕 감독은 최다 추전으로 대상에 올랐다. 또 최은희는 196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 여배우다.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김소희는 20여 년간 40여 편의 작품을 남긴 중견 연극인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올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 3개 부문과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상금(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사회봉사 부문에 비중을 둔 예술인으로 김혜자가 단독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설립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그동안 예술인 자녀 106명에게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예비 영화인재 20명에 대한 창작 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300여 명에게 영화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