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만족스럽냐.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 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자리에서 '기성'이라는 것들..”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이어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한 표의 크기만큼 생각했고 그만큼 고민했고 주어진 크기만큼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유아인의 ‘소신 발언’에 한 트위터리안은 “신물 나게 싸우는 동안 유아인 넌 대체 뭘했지?? ‘남영동 1985’처럼 고문이라도 받았니? 아니면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게 그들의 이익 때문이라 생각하니? 너부터 현실에 굴복했잖니.. 적어도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 소리는 하지말길”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아인은 “저는 86년에 태어났습니다. 체험하지 못해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나 나의 세대 안에서 작금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애쓰고 있고 배우로 살며 현실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굴복했다는 현실이 뭔지 모르겠군요”라고 답했다.
또 “싸움에 끼어 피 한 방울 못 흘린 주제에 전쟁터에 대고 한 삿대질. 분수에 넘쳤습니다. 싸움의 목적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대의를 위한 권력의 근본은 대의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십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은 유아인의 발언이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 다수의 네티즌은 “유아인의 소신 발언이다. 왜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댓글로 비난한 사람 이해가 안 되네.. 독려나 선동한 것도 아닌데 왜 욕을 하는거지?”라면서 유아인을 두둔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패션왕’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강영걸로 분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